◇IT산업 정책에 대한 시각=정부의 벤처지원 정책 성과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높은 업종은 정보통신기기 분야였다. 정보통신기기 업종 CEO들의 54.3%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으며 가전산업체 CEO도 53.3%가 정부의 벤처지원 정책이 성과를 거뒀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최근 하이닉스반도체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도체·부품 분야의 CEO들은 35.5%가 정부지원이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답했다.
산업전자 부문 또한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20.8%를 차지한 반면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37.5%를 기록해 긍정적보다 부정적 평가가 오히려 높았다.
정부의 보육단계 벤처지원 성과에 대해서 CEO들은 ‘성과를 판단하기 어렵다’ 등 중립적인 평가에 3분의 1이 동의했으며 ‘매우 큰 성과를 보았다’는 응답은 0.5%밖에 되지 않았다.
CEO들은 정부의 앞으로 제품 상품화 단계의 정책적 지원 방향에 대해 32.1%가 ‘기술사업화의 지원’에 초점을 맞출 것을 요구했다.
기술사업화 지원 다음으로는 ‘전문인력 양성과 공급(22.5%)’ ‘수출 국제화 지원(21.1%)’ 순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산자부와 중소기업청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 중 IMT2000 사업자의 출연금 21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사후 평가체제를 도입·관리하는 사업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보는가에 대해 조사해봤다. 이 질문에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63.3%에 달했으며 업종별로는 컴퓨터(85.5%)와 산업전자(83.3%)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중소기업의 IT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의 지원책으로는 전체 43.5%가 ‘시스템 구축자금 지원’을 제시했으며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마련(28.7%)’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는 중소기업의 IT화의 가장 중요한 지원책은 자금지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IT와 함께 인간게놈프로젝트 후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66.5%가 ‘대체로 전망이 밝다’고 답했으며 매우 밝다는 의견도 10.5%나 차지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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