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장애인들의 인터넷 접속을 지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웹표준화 단체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이 장애인용 웹 인터페이스(UI)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W3C가 이번에 내놓은 ‘사용자 대리인 접속가이드라인(UAAG) 1.0’은 브라우저 설계,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및 웹기반 UI 등 장애인들의 웹 접속을 용이하게 하는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W3C의 관계자는 “지난 98년 제시된 작업초안이 장애인의 웹 활용을 가로막는 등 제한이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UAAG1.0은 사이트 및 저작도구 제작, 브라우저 부문 등 전반적인 웹 부문에서 장애인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초안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마우스나 커서 사용을 지양하고 탭키로 웹 서핑을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브라우저와 화면 음성낭독기간 호환성을 두어 장애인들이 음성만으로 인터넷 콘텐츠를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또 음성낭독기와 웹UI간 호환성을 다지기 위해 일반화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이드라인에서는 색약·색맹자들을 위해 UI에 대한 외관을 조절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W3C는 가이드라인에 대한 확고한 시한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늦어도 올해 안에 최종권장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W3C는 향후 스크립팅 및 프로그래밍 언어와 웹페이지간 양방향성을 지원하는 도큐먼트오브젝트모델(DOM) 인터페이스에 대한 표준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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