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발생한 뉴욕 테러 사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달 25일 판매할 윈도XP는 물론 PC판매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적 투자증권회사인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은 “지난주 발생한 세계무역센터 및 펜타콘의 테러 사태에 대한 영향을 분석, 조사한 결과 윈도XP 판매가 크게 위축받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CSFB의 애널리스트 케빈 매카시는 “윈도XP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 중 최소 70% 이상이 시스템(PC)을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하며 “하지만 이번 테러 사건으로 소비자들이 지갑 여는 것을 꺼리면서 소비가 위축돼 윈도XP는 물론 PC 판매에도 타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만일 윈도XP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4분기 매출 중 10% 정도의 증가를 가져오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 마케팅 전략 병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현 소비행태를 감안하면 윈도XP가 단기간에 PC판매를 부추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덧붙였다.
CSFB의 발표에 대해 당사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즉각 논평을 내지 않았다.
내달 25일 공식 발표되는 윈도XP는 개인방화벽, 디지털편집 강화, 인터넷전화 지원 등 이전 윈도보다 기능이 고급화되고 사용이 쉬워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XP의 마케팅 비용으로 출시 전후 4개월간 약 2억달러를 자체적으로 쏟아 부을 예정이며 다른 PC, 반도체 업체들도 윈도XP 마케팅에 거액을 투자할 방침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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