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대표 오영교 http://www.kotra.or.kr)가 미국 테러 여파에 따른 수출과 투자유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브라질·인도·중국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진흥 활동에 나선다.
KOTRA는 1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흥 전략시장에서 중소기업 지사화 사업 강화와 대규모 한국상품 전시회 및 바이어대상 비상 수출상담회 개최, 시장개척단 파견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활동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거점무역관별 대형 프로젝트를 조기에 매듭, 53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앞당길 계획이다.
◇전략시장에 대한 특별 수출마케팅 활동 전개=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및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로 수입특수가 예상되는 중국 시장에서 수출 확대 기반을 구축하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브라질·인도의 정보통신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대규모 한국상품 종합전시회를 개최, 통신장비·자동차 등 대표 수출상품의 전시 및 홍보를 통해 수출상품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인근 시장까지 효과를 파급시킨다. 7000명의 바이어를 전시회에 유치, 총 9억달러 수출상담을 추진한다.
◇대규모 종합수출상담회 개최=10월 11일부터 11월 6일까지 7개국에서 총 1000명의 바이어를 초정,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종 전시회와 연계해 종합수출상담회를 연다. 실질적 수출성과 제고를 위해 수출희망품목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실크로드 21’을 활용한 사이버수출상담 주선을 병행추진한다.
◇지사화 사업의 확대 및 내실화=당초 600개 지사지원 목표를 1000개 지사로 확대, 유치 목표를 조기달성하고 전사적 지원체제를 가동해 금년 중 업체당 1건 이상씩을 성약토록 한다. 지사화 사업은 9월 15일 기준으로 2088개 지사를 확보해 수출성약액이 1.5억달러(1380건)다.
◇맞춤형 마케팅 지원을 통한 신규 수출기업 육성=지방 무역관별로 전체 제조업 중소기업 9만개사(수출업체 2만7000개사 포함)를 대상으로 수출 가능 품목, 애로 및 요구사항, 시장 여건 등을 심층조사하고 중장기적으로 1만5000개사를 신규수출기업으로 육성한다.
◇거점무역관별 대형 프로젝트의 조기투자 유도=그린필드 투자를 추진 중인 유망 투자업체를 초청, 입지 선정, 조세감면 지원 등 집중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벨기에 Union Miniere(첨단 배터리), 오스트리아 Ebner(용광로) 등 투자 유망 주요 기업 CEO를 2002년 월드컵에 초청한다.
◇정부와 협조체제를 통한 외국인 투자 유인 강화=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요건 완화, 외국인 전용단지 확대 등 투자환경의 개선 노력, 대규모 증액투자를 계획 중인 외국인 투자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통해 조기투자 유도한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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