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자동차 판매 사이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C넷(http://www.cnet.com)이 시장조사업체인 주피터미디어메트릭스의 자동차 관련사이트 인기순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동안 사이트 방문자 수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카포인트(Carpoint.com), 오토트레이더(AutoTrader.com) 등 신규 자동차 판매 사이트들이 포드(Ford.com), 도요타(Toyota.com) 등 기존 거대 자동차 제조업체 사이트들을 멀찌감치 따돌린 것으로 집계됐다.
순위조사에서는 카포인트, 오토트레이더, 오토밴티지(AutoVantage.com), 에드먼즈(Edmunds.com) 등이 각각 200만명 이상의 방문자를 확보하면서 10위권 내에 포진했다. 또 중고자동차 사이트인 켈리블루북(Kbb.com)과 e베이의 자동차 사이트(eBayMotors.com), 미국 자동차협회 사이트(AAA.com)가 10위권에 들었다.
반면 포드의 사이트는 지난 7월 120만명이 다녀가 11위로 떨어졌고 제너럴 모터스(GM)의 셰브롤렛(Chevrolet.com), 도요타, BMW(BMW.com)의 사이트들은 각각 13, 19, 31위를 기록했다.
독립 자동차 판매 사이트들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제조업체 사이트와 달리 각사 자동차에 대해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다 차량가격 비교 등이 수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피터의 애널리스트인 줄리 애스크는 “독립 자동차 판매 사이트들은 소비자들에게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해 신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채팅룸을 비롯해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들과의 링크 등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비결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애스크는 “자동차 판매상들이 인터넷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이들 사이트가 장기적인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가의 여부보다는 자동차 전자상거래 틈새시장이 힘을 얻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네티즌들의 자동차 관련 정보 욕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 4명 가운데 1명은 자동차 사이트에 접속한 경험이 있고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인기 역시 늘어 지난해 7월의 620만명이던 방문자 수는 올해 7월에 820만명으로 증가했다.
또 네티즌들이 사이트에서 머무는 평균시간은 10분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시간을 자동차 사이트에서 소요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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