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PC 운용체계인 윈도XP를 장착한 PC가 마침내 오는 21일(현지시각) 처음으로 시판된다.
18일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유통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해온 HP는 21일 윈도XP를 운용체계로 사용한 데스크톱 PC 2종과 노트북PC 2종을 컴프USA 등 미국 대형 유통매장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HP가 출하하는 윈도XP 컴퓨터는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이어서 침체된 PC시장에서 얼마나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컴팩과의 합병을 선언한 HP는 일반 소비자용인 데스크톱 윈도XP PC인 ‘파빌리온 7935’와 ‘파빌리온 7955’ 등 2종을 판매하는 데 이중 ‘파빌리온 7935’는 1.3㎓ AMD 애슬론 프로세서, 128MB SD램, 40Gb 하드드라이브, 8X CDRW드라이브, 네트워크 접속기 등을 지원하며 가격이 이전 모델보다도 싼 749달러에 불과하다.
또 ‘파빌리온 7955’ 는 1.5㎓ 펜티엄4 프로세서, 256MB SD램, 40Gb하드드라이브, 16X DVD 드라이브, 12X CDRW드라이브, 32MB 엔비디아 TNT2 M64그래픽카드, 앞면 접속 USB, IEEE1394포트 등을 지원하며 가격은 ‘파빌리온 7935’보다 200달러 비싸다.
윈도XP를 장착한 HP의 이들 새 파빌리온 PC는 이 회사의 현 제품인 ‘파빌리온7940’과 ‘파빌리온 7960’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프로세서 속도는 오히려 더 빠르다. ‘파빌리온 7940’과 ‘파빌리온 7960’ PC는 컴프USA, 서킷시티 같은 대형 유통매장에서 각각 850달러와 10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HP는 이날 두 종류의 노트북PC(모델명 파빌리온N5425, 파빌리온 N5415)도 출시한다. 이중 ‘파빌리온 N5425’는 1600달러에 900㎒ AMD 애슬론 프로세서, 256MB SD램, 20Gb 하드드라이브, 콤보 DVD/CDRW드라이브, 이더넷카드 등을 지원한다. 또 ‘파빌리온 N5415’는 900㎒ AMD 듀론 프로세서, 256MB SD램, 10Gb 하드드라이브, 8X DVD 드라이브 등을 컨피규레이션으로 하고 있으며 가격은 1299달러다.
HP 외에 게이트웨이와 델컴퓨터도 윈도XP PC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게이트웨이의 윈도XP 컴퓨터인 ‘500S’는 가격이 999달러로 HP의 파빌리온 PC보다 비싸지만 17인치 모니터를 채택하고 있다. 델의 윈도XP 컴퓨터인 ‘디멘션 4300’도 가격은 1300달러로 비싼 편이지만 HP의 파빌리온 7955와 비슷한 컨피규레이션에 17인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을 비롯해 PC업체들은 윈도XP 마케팅에 10억달러라는 거금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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