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간에 이동통신시스템과 단말기 및 부품 등에 관한 민간차원의 상호 투자 및 협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아시아 이동통신산업 협력포럼’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중국 톈진에서 열린다.
전자신문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대만의 전문매체 및 업계 단체, 중국의 톈진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국가들간 이동통신산업과 시장의 교류 활성화는 물론 CDMA·GSM·동기식·비동기식으로 혼재돼 있는 2세대 및 3세대 이동통신 방식에 관한 협력방안이 모색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미국의 테러피해와 보복 가시화로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간의 첫 모임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처음 열리는 아시아 이동통신산업 협력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이동통신산업 발전추세와 각국 이동통신 기술발전과 전망, 그리고 투자 및 산업현황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상호투자지원시스템, 판매활동 협력방안 등에 대한 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현재 이번 포럼을 주도하고 있는 4개국의 이동통신방식은 전혀 다른 상황인데 CDMA 종주국을 자처하는 한국은 2세대로 CDMA를 100% 채택하고 있지만 3세대에서는 동기식과 비동기식을 모두 수용하고 있다. 또 일본은 2세대에서 KDDI를 중심으로 80% 정도가 CDMA를 채택하고 있으며 나머지 20%는 독자적인 방식과 유럽의 GSM이 이용되고 있다. 3세대에서는 KDDI가 동기식을 수용하는 등 동기식이 우세하지만 비동기식을 채택한 비중도 만만찮다.
중국은 2세대에서 GSM방식이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10% 정도만 CDMA방식이 이용되고 있다. 대만은 2세대에서 100% GSM방식이다. 중국과 대만은 아직 3세대 방식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아시아 이동통신산업 협력포럼에는 중국 톈진시 인민정부 시장 등 책임자와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 회장, 전파신문 사장, 대만 전자전기협회(TEEMA) 회장, 전자시보 사장, 그리고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국가 주요기업 사장과 임원들은 물론 모토로라 아시아 및 중국 대표 등 민간기업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각국 업계 단체와 전문매체들은 이번 첫 행사에 이어 정기적인 포럼을 갖기로 하고 차기 일정, 개최 주기 및 도시, 논의주제 등을 이번 행사기간중에 확정할 방침이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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