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과 동해안 어류를 떼죽음으로 몰아넣어 엄청난 피해를 입힌 적조를 방제하는 적조방지제가 개발됐다.
환경전문업체 포스렉(대표 신승근 http://www.posrec.co.kr)은 최근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과 공동으로 환경친화적인 적조방지제 및 해양퇴적물 개선제 ‘세프레마’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적조방지제는 바닷물속에 있는 마그네슘을 추출해 만든 수산화마그네슘이 주성분으로 수중생물에 피해가 없고 환경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포스렉은 이 제품이 적조생물의 먹이인 인과 질소 성분을 감소시켜 적조발생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프레마는 적조방지 외에도 연안 어장 등지의 해양 퇴적물을 제거하는 기능도 있다.
이 제품은 해양 퇴적물 가운데 인체에 해로운 크롬·납·구리 등 중금속의 용해도 억제해 해양환경을 정화할 수 있다.
포스렉측은 지난 6월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포항 형산강 하구에 세프레마를 살포해 나흘만에 적조생물이 완전히 소멸하고 수질이 크게 개선되는 등 이미 제품의 효능이 검증됐다 밝혔다.
이 회사는 형산강 적조에 세프레마 100톤을 4차례에 걸쳐 살포한 결과 L당 최고 9만7000마리에서 최저 7만2000마리이던 적조생물이 3일만에 약 2500마리로 줄어들었고 나흘만에 완전히 소멸됐다고 주장했다.
신승근 사장은 “매년 되풀이돼 엄청난 피해를 주는 적조의 예방을 비롯한 연안 어장 환경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공기오염 및 폐기물 처리 등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신기술을 속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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