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한빛네트

 

  

 한빛네트(대표 한일환 http://www.hanbitnet.co.kr)는 97년 설립된 사이버교육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사이버교육 전문 솔루션과 콘텐츠, 서비스 등 관련 사업부문의 다각화를 통해 4년 연속 흑자경영을 일궈왔다.

 주력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이버교육 운영 시스템 구축과 솔루션 판매다. 특히 이 회사가 연구개발한 사이버교육 운영 솔루션 ‘에듀세움’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의 사이버교육표준(AICC) 가이드라인을 통과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에듀세움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일본시장이 그 첫번째 목표다.

 이미 일본내 에이전트사인 ‘비아이넷(BI-net)’과 마케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지난 6월 교환한 데 이어 7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3차 한일 문화, IT산업 비즈니스 전시회’에서 에듀세움 일본어 버전을 선보이며 일본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하나의 전략사업인 서비스부문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사이버 교육사이트인 에듀올(http://www.eduall.com)을 운영하고 있는데 국내 사이버 교육업체로는 유일하게 SAP코리아의 ERP R/3 과정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울러 성균관대 IR 고급 전문가 과정과 미국 캘리포니아 국제문화대학의 한국학, 한국어교육 석사학위 과정 등 수익성이 보장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특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와 별도로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대학과 동등하게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한국디지털대학교와 평생교육센터를 공동운영함으로써 꾸준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37억원의 매출과 4억3000만원의 경상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5%, 274%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도 총 매출액의 81%에 달할 만큼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다.

 한빛네트는 전통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당초 예상했던 올해 목표인 70억원 이상의 매출과 9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 5년 연속 흑자경영을 낙관하고 있다. 또 올 상반기 신규사업 진출로 인해 부채비율(56.11%)이 다소 높아졌을 뿐 평균 600%의 유동비율을 유지,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다만 주간사인 동양증권은 IT산업 침체와 콘텐츠 제작툴 시장의 과도한 경쟁, 제휴관계 종결시 영업력 위축 가능성, 핵심인력의 이탈 가능성 등을 투자유의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19, 20일 양일간 공모 예정인 이 회사의 주간사는 동양증권으로 공모가는 1400원이다. 자본금은 21억원이며 한일환 사장 및 특수관계인이 공모전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무한기술투자와 동아창업투자가 갖고 있는 지분은 각각 공모전 12%, 16%다.

 

 

 한일환 사장 인터뷰

 ―자사의 강점은.

 ▲무엇보다 과감한 투자와 기술력을 꼽을 수 있다. 지난 98년 부설연구소인 WBT코리아를 설립한 이래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책정하고 최고 수준의 사이버교육 운영 솔루션 개발을 추진해왔다. 제품의 성능이 알려지면서 해외시장 공략도 가시화되고 있다.

 

 ―향후 계획은.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앞선 기술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솔루션 분야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 사이버교육 시장의 선도업체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또한 오프라인 연계사업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도 내다보고 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