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테러사건 이후 미주지역과 중동지역의 수출입통관 관련 전자문서교환(EDI) 서비스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통관 EDI 전문업체인 한국무역정보통신(대표 이상열 http://www.ktnet.co.kr)은 미주지역 항공기 운항이 제한된 지난 12일 이후 해당지역의 항공운임 관련 EDI 처리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무역정보통신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대비 항공운임 관련 EDI 건수가 각각 685건, 768건, 642건인데 비해 12일 65건, 13일 13건, 14일 13건 등으로 거의 휴업상태에 이른 것으로 집계했다. 무역정보통신 관계자는 “테러사건의 여파가 극에 달했던 지난주 전체 메시지 유통량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미주지역의 항공운임 관련 건수는 급감했다”면서 “다만 항공운항이 재개된 15일 이후에는 그동안 밀렸던 물량 때문에 다소 혼란이 있지만 회복되는 기미”라고 말했다.
한국물류정보통신(대표 백옥인 http://www.klnet.co.kr)이 제공하고 있는 해운항만 관련 EDI 서비스도 지난주 미국 테러사건과 중동지역 교전 가능성에 뚜렷한 영향을 받고 있다. 우선 입·출항 건수가 북미지역의 경우 지난 2∼8일까지 일주일간 각각 일평균 9건, 11건이었던데 비해 직접적인 테러영향권에 있었던 지난주는 각각 5건으로 크게 줄어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동지역도 지난주 입출항 건수가 일평균 각각 6건, 5건으로 전주 각각 10건에 비해 급감했다. 이에 따라 양 지역의 해운 수출입 관련 EDI 처리건수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물류정보통신 관계자는 “미주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EDI 처리건수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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