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직원들의 직무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장비업체에 이전함으로써 만만치 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한국통신(대표 이상철)은 올해 들어 지난 8월말까지 직원들이 직무중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104건의 특허권을 출원, 등록하는 한편 8개 분야의 기술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은 물론이고 삼성전자 등에 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ADSL분리형 스프리터 및 단자반 △ATM통신용 MPEG2 인코드 칩세트 △통합 고장관리시스템 등이 손꼽히는 이전 기술로 분류되며 삼성전자 등 30여개 업체에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올해에만 약 17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한국통신측은 그동안 자체개발한 기술을 장비업체에 이전함으로써 벌어들인 기술료 수입만도 8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통신은 96년부터 꾸준히 직무중 창의적이고 자주적인 발명을 유도하기 위해 사내에 지적재산권관리지침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는 상태. 한통 관계자는 “직원들의 창의적 개발 붐을 조성하기 위해 이에 대한 보상범위를 설정하고 각종 보상금 등을 지원하는 외에 안심하고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명품에 대해서는 기술가치 등을 평가하기 위해 기술심의위원회를 통해 기술 원천성·기술 완성도·타기술 활용도·독창성·예상수명·추가개발여부·국제경쟁력 제품의 시장가격 경쟁력·수출가능성 등 다각도로 세부평가기준을 만들어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기술이전, 또는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소유 지적재산권을 유상으로 외부에 처분한 경우에는 그 처분 수입금을 기준으로 최고 2000만원을 지급하며 그 발명품으로 인해 경비절감, 또는 수익증대로 회사경영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인정할 때에는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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