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위의 반도체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가 투자를 축소하고 추가감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사의 CEO인 마스퀘일 피스토리오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UBS워버그 콘퍼런스’에서 투자가들에게 “현금유동성 개선을 위해 올해 자본 지출을 15억달러로 축소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또 “현재까지 전 직원의 6%인 25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추가감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3분기말에 완전히 재고 소진이 이뤄져 반도체 경기가 반등을 시작, 4분기부터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며 “12인치 팹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혼성신호 칩 기술과 플래시 메모리 등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도 계속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상반기에 12억달러의 자본 지출을 기록한 STM은 하반기에 3억달러만 지출하게 된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현재 21억9000만달러인 현금 유보금을 연말까지 23억3000만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STM은 현재 싱가포르·이탈리아·프랑스 등에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건설중이다. 이 회사는 PC용 범용 칩보다 가전·통신제품용 주문형 칩에 주력, 상반기 판매가 2%만 감소하는 등 다른 경쟁 반도체업체에 비해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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