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반도체(ASIC) 전문업체 버사칩스(대표 이재형 http://www.vchips.co.kr)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 국가보안기술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128비트 블록암호알고리듬(SEED)을 내장한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칩을 개발,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5월 ETRI에서 SEED를 이용한 칩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MCU 기능까지 포함한 칩을 상용화한 것은 버사칩스가 처음이다.
이 칩은 지난 99년 한국정보통신협회(TTA)에서 제정한 SEED 표준과 100% 호환되며 MCU, 원타임프로그래머블(OTP) 롬, 메모리, 타이머, UART 및 각종 컨트롤러가 포함된 원칩 솔루션이기 때문에 칩 자체로도 완벽한 정보보호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암호 칩과의 정합구조를 파이프라인 방식으로 구성해 외부 응용 시스템에서 20㎒, 160Mbps 속도의 빠른 암호처리 능력을 보이는 이 제품은 소형에다 3∼5V의 다양한 전원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화, 팩스모뎀, 인터넷 통신망 보호시스템, 인터넷 전자상거래용 각종 단말기와 PC 전용 정보보호시스템 등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현재 가상사설망(VPN)업체 씨큐아이닷컴(대표 오경수 http://www.secui.com)을 비롯한 4개 업체에 공급돼 신제품에 적용중이다.
SEED는 정보처리시스템 및 정보통신망 환경에서 임의의 키(비밀키)를 사용해 블록단위로 데이터를 변환하는 암호알고리듬으로 지난 98년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진흥원(구 한국정보보호센터)과 ETRI 및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후 가상사설망(VPN), PC보안 솔루션, 전자상거래 등에서 활발하게 이용돼 왔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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