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테러사건의 개요가 휴대폰 통화기록을 통해 하나둘 밝혀지면서 휴대폰이 비상사태시 긴밀한 통신수단으로 사용됐음을 증명했다.
하이재킹된 비행기가 모두 비슷한 시나리오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대부분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의 휴대폰 통화에 의해 밝혀졌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사건의 시나리오는 하이재킹된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바바라 올슨 미법무차관 부인의 전화통화를 비롯해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한 비행기에 타고 있던 한 사업가와 아버지와의 통화기록과 여승무원의 통화기록, 펜실바니아 부근을 날던 비행기에서 아들이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어머니와 통화한 기록 등을 통해 밝혔다.
이들의 통화기록에 따르면 칼로 무장한 3∼5명의 테러리스트들이 승객과 승무원을 위협해 비행기를 장악, 직접 조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테러리스트들은 한시간 이상 비행하는 동안 관제센터의 감시와 통제를 받지 않도록 속도와 고도 등을 맞추는 등 고도의 조종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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