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광통신 및 전화 서비스 회사인 퀘스트(http://www.qwest.com)가 내년 초 4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http://www.nyt.com)가 11일 보도했다.
조지프 나치오 퀘스트 최고경영자는 10일 “전체 인력 6만6000명 가운데 6% 정도인 4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퀘스트는 이날 올해 매출 목표도 213억달러에서 205억달러로 낮춰 잡았다. 퀘스트의 이 같은 감원 조치는 90년대 말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앞다퉈 광통신망 확장에 나선 것이 지금은 심각한 공급과잉 상태를 빚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들 통신서비스 업체는 대규모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광통신망 등 광대역 네트워크 임대 및 서비스 사업을 확장해왔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수요가 얼어붙어 통신망 임대 분야에서 심한 가격 경쟁과 함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퀘스트의 경우에는 미국 4대 장거리통신사업자인데다 미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지역전화사업자이기도 해 광대역 통신 사업에만 의존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보다는 그래도 타격이 덜한 편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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