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에서 자체적으로 사운드 기능을 제공하면서 침체기를 맞았던 사운드카드 시장이 최근 PC로 홈시어터 시스템을 만들려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PC기반으로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지원하는 5.1채널 사운드카드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5월부터 필립스사의 5.1채널 사운드카드를 판매했던 오디오트랙(대표 장원이 http://www.audiotrak.co.kr)은 매달 2000∼3000개 정도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오디오트랙은 이달부터는 대만에서 위탁생산한 ‘마야5.1 DTHT’와 ‘플래티넘 5.1’ 등 자체 브랜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티브의 고급형 5.1채널 사운드카드를 5.1채널 스피커와 패키지로 공급하고 있는 제이씨현(대표 차현배) 역시 매달 1000세트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테크(대표 김범훈 http://www.hoontech.com)는 지난 6월 ‘체르니3000’이라는 5.1채널 사운드카드를 출시, 매달 1000개 이상 판매하고 있다.
PC로 홈시어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DVD롬 드라이브, 5.1채널 스피커 등과 함께 5.1채널을 지원하는 사운드카드가 필수적이다. 기존 2채널이나 4채널 사운드카드의 경우 5.1채널 스피커와 연결할 수 있는 출력단자가 없기 때문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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