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가전업체 소니(http://www.sony.com)가 스웨덴의 통신 장비업체 에릭슨(http://www.ericsson.com)과 손잡고 지난 99년에 이어 다시 한번 대대적인 미국 휴대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99년에도 미국 통신용 반도체 칩 업체 퀄컴과 손잡고 미국 휴대폰 시장에 진출했으나 치열한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곧 철수한 적이 있는 소니는 오는 10월 휴대폰 합작회사 소니에릭슨모바일커뮤니케이션 출범을 계기로 다시 한번 미국 시장 공략에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 대변인 아라키는 “미국 이통 및 인터넷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휴대폰 가입자는 1억2000여만 명으로 전 국민의 약 40%를 기록, 유럽연합(EU) 국가들에 비해 성장 잠재력이 훨씬 더 크다”며 “세계 최대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걸겠다”고 설명했다.
EU 국가들의 휴대폰 가입 비율은 이미 70∼80%에 달해 이통시장 성장이 거의 정체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소니의 미국 휴대폰 시장 진출발표가 미국 스프린트와이어리스와 버라이존와이어리스 등 이통업체들이 오는 2002년과 2003년 사이에 휴대폰으로 고속 인터넷 및 게임, 음악 등을 주고받는 제3세대(G) 서비스를 내놓는 전환기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하고 “그 동안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양분하고 있던 미국 휴대폰 시장에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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