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불황 여파가 소재분야로까지 확산돼 가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은 일본의 주요 소재업체들이 휴대폰이나 PC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 재료의 생산을 작년 하반기 수준에 비해 20∼40% 줄여 나갈 움직임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IT기기 수요부진이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IT기기용 소재 시황도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6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감산은 7월 이후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쇼와전공은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전해콘덴서용 알루미늄박의 생산을 40% 줄여 나갈 방침이다. PC 모니터용 브라운관 유리의 세계 최대 생산업체인 아사히초자는 국내외 공장의 가동률을 20% 정도 낮출 계획이다.
한편 수요의 급속한 침체를 반영해 관련 소재가격 인하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PC 하드디스크 재료로 사용되는 백금의 거래가격은 연초에 비해 30% 정도 낮아졌고, 다른 소재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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