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통화품질 불만 KTF가 넘버원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업체 중 KTF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시장 점유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 1월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424건의 이동전화 통화 품질관련 피해 상담 사례를 조사·분석한 결과 KTF에 대한 피해상담이 165건으로 전체의 38.9%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이 91건 21.4%, 신세기통신이 75건 17.6%를 차지해 두업체를 합산하면 166건 39%로 KTF에 비해 약간 높지만 시장점유율면을 감안하면 KTF에 대한 불만수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말까지 시장점유율은 SK신세기통신이 50.57%, KTF가 33.86%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에서 15.57%인 LG텔레콤의 피해 상담건수는 57건으로 전체 상담의 13.4%를 차지했다. KTF에 대한 피해상담 건수는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이 통합되기전 각각 접수된 사례와 이후 KTF로 합쳐지면서 접수된 86건을 합산한 결과다.

 소비자피해 상담사례는 통화품질 불량으로 인한 서비스 해지와 환불, 보상요구 관련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최근들어 일정시간 송수신 불량으로 인한 피해 보상요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할 때 KTF,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모두 기지국 통합과정에서 생긴 기지국 관련 소비자 피해상담이 많았으며 신세기통신의 경우 로밍업그레이드 후 통화품질 불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상담이 많이 접수됐다.

 

 표 - 업체별 통화 품질 관련 피해 상담건(2001.1.1∼9.5)

 업체명 상담건 비율(%) 비고

 SK신세기 166 39.1 SK텔레콤 91, 신세기통신 75

 KTF 165 38.9 한통엠닷컴분 포함

 LG텔레콤 57 13.4

 기타 36 8.6

 합계 424 100

 

 표 - 이동통신서비스 시장 점유율(8월말 현재)

 업체명 점유율

 SK신세기 50.57

 KTF 33.86

 LG텔레콤 15.57

 합계 100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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