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채권단은 대우전자 주식 감자 방안을 마련, 대우전자 경영진에 이를 통보했다.
대우전자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 7월 말 출자전환 결의 당시 종가인 714원을 기준으로 7대 1의 감자비율을 산정하는 방안을 채권단회의에서 논의, 80%의 찬성으로 이를 통과시켰다”며 “이 방안을 대우전자 경영진에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그는 또 “대우전자 이사회 개최일 전일 종가가 714원보다 낮을 경우엔 전일 종가를 액면가(5000원)와 비교해 7대 1보다 높은 수준에서 감자비율을 적용할 수도 있다”며 “정확한 감자비율은 다음주 월요일 개최되는 대우전자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전자 이사회 결의가 이뤄지면 감자안은 오는 10월 중순, 주총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우전자 지분의 4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이 감자에 반대하고 있어 최종 감자 결정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감자결의를 위해서는 전체 주식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참석해야 하고 참석 주식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한편 대우전자 채권단은 지난 7월 27일 총 4065억원의 1차 출자전환을 결정, 대우전자 지분의 49%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채권단은 올해 안에 3288억원 규모의 2차 출자전환과 5706억원에 달하는 전환사채 인수, 이자감면 등을 통해 대우전자에 총 1조46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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