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부품·소재산업의 실질적인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공공연구기관 연구원을 기업현장에 파견하는 ‘맞춤형 종합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산자부는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장재식 장관 등 금융계·산업계·연구계 주요 인사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부품·소재 기술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45개 기업에 대한 투자·기술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재식 장관은 “부품·소재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과 2010년까지 부품·소재의 세계 공급기지화를 위한 10개년 종합대책인 ‘MCT2010’ 수립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부품·소재산업을 IT·BT 등 신산업과 더불어 21세기 성장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재식 장관은 특히 “내년부터는 16개 공공연구기관의 협의체인 부품·소재 통합연구단 소속 연구원의 기업현장 파견을 통한 ‘맞춤형 종합기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부품·소재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한층 구체화돼 세계시장을 시야에 넣는 체계적인 국내 부품·소재산업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1차로 선정된 45개 부품·소재업체들은 향후 3년간 정부기술개발자금 598억원, 민간투자 390억원, 자기자금 365억원 등 총 1353억원을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에 투자해 글로벌 소싱에 참여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부품·소재를 개발하게 된다.
산자부는 2010년까지 민간 투자기관과 공동으로 매년 50개 이상의 핵심 부품·소재를 발굴해 총 2조원의 기술개발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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