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의 스트레스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과학영농에 기여하는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남대(총장 정석종)는 4일 오후 김영환 과학기술부장관과 고재유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식물 스트레스 연구센터(소장 정갑채 농과대 교수)’의 개소식을 갖고 농작물의 생육을 저해하는 각종 식물의 스트레스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과기부와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우수연구센터(SRC)로 지정받은 이 연구센터는 국내 정상급 연구진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전남대를 중심으로 서울대·과기원·서강대·충남대·경상대·순천대·생명공학연구소·금호생명연구소 등 10여개 기관에서 20여명의 연구자들이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이 센터는 앞으로 기반조성기·성장기·성숙기 등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사업기간 9년동안 매년 10억원씩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정갑채 소장은 “식물환경 스트레스의 극복이 농업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주된 방안으로 인식되면서 선진국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환경스트레스에 대한 식물체의 인지 및 적응과정을 과학적 이론으로 정립하는 등 농업의 과학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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