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저가 개인휴대단말기(PDA) 시장에 머물렀던 제이텔(대표 신동훈 http://www.jtel.co.kr)이 기업용 PDA 시장에 뛰어든다.
제이텔은 고속(최대 144Kbps) 무선인터넷과 음성통화가 가능한 IS-95C 모듈을 장착한 PDA폰인 셀빅XG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말 출시한다.
현대감각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설계된 셀빅XG는 국내최초로 IS-95C 모듈을 장착, 고속데이터통신이 가능하며 패킷(packet) 단위 과금이 가능해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셀빅제품과 달리 전원공급을 충전식으로 교체했으며 핸드스프링의 스프링보드와 비슷한 별도의 확장슬롯(XG슬롯)을 적용, 향후 MP3·블루투스·디지털카메라·무선랜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했다.
제이텔은 이번 제품부터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기존 모토로라의 드래곤볼 EZ보다 두배이상 향상된 드래곤볼VZ로 변경, 데이터처리속도를 향상시켰다.
크기와 무게 또한 PDA폰 중에서는 최저수준이며 기존의 시리얼통신을 이용한 PC접속기능(싱크)을 USB로 변경, 데이터 동기화 속도도 크게 향상됐다.
제이텔의 신주용 부장은 “이 제품 출시를 계기로 증권단말기, 수도 및 가스 검침단말기, 레스토랑 주문단말기 등 기업용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에 출시된 PDA폰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50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을 책정,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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