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판 유통업계가 9월들어 공격적 영업을 통한 활로 모색에 나선다.
컴퓨터 시장 위축에 따라 소극적 영업으로 일관해왔던 주기판 유통업체들은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PC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신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로 매출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유니텍전자(대표 백승혁 http://www.unitec.co.kr)는 인텔의 펜티엄4 가격인하에 발맞춰 지난주 SD램을 사용할 수 있는 i845칩세트 기반 주기판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중순경 신형 펜티엄4 CPU시장을 겨냥한 478소켓 i845주기판도 출시해 펜티엄4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달말부터 ATi로부터 그래픽 칩세트를 공급받아 그래픽카드 생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인천 가좌동에 2000평 규모의 공장을 마련했다.
올 상반기부터 제조업체 시장을 집중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엠에스디(대표 윤영태 http://www.msd.co.kr)는 저가를 무기로 OEM시장 및 소매시장을 모두 석권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 회사는 펜티엄4 주기판을 동종 업계에서는 가장 낮은 14만5000원대에 출시, 펜티엄4 주기판 시장을 리드한다는 전략이다. 엠에스디는 또 온라인 게임업체인 게임팝과 제휴, 게임 캐릭터를 제품에 활용하고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후야정보통신(대표 박정수 http://www.hooyainfo.com)도 현재 845 및 850주기판 샘플을 들여와 최종 품질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이달 중순께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내부사정으로 그동안 주기판 영업을 소극적으로 해왔던 타이푼테크날러지(대표 유경환 http://www.typhoon.co.kr)는 최근 펜티엄4 CPU를 지원하는 850주기판과 845주기판, 815EP·KT266·KT133 등의 칩세트를 탑재한 주기판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이의 일환으로 이 회사는 오는 1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중국 QDI사 관계자들을 초청, 딜러들을 상대로 신기술 및 신제품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 연내에 리페어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지피컴(대표 황선준 http://www.zpcom.co.kr)은 그동안 694X 주기판 판매에 주력해왔으나 지난달 중순부터 KT266·KT133A 등의 주기판을 내놓은 데 이어 이달부터 845 및 850주기판도 출시, OEM 업체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만 DFI의 제품을 공급하는 스마트씨앤씨(대표 김성욱 http://www.smartcnc.co.kr)도 7일 DFI관계자를 초청, 기술세미나 및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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