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삼성전기는 지난 1일 이형도 부회장(가운데 앞)과 700여명의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 1위 제품 육성을 위한 킥오프 행사를 가졌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kr)는 1일 개발·영업·생산부문 간부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1위 달성을 위한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형도 부회장은 각 본부장들의 제품별 세계 1위 육성전략을 보고받고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 1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다수의 1위 제품을 확보, 고수익을 창출하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총 20개 팀으로 부사장 및 전무급이 총괄책임을 맡는 세계 1위 제품 육성팀을 구성하고 분기별로 이 부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1위제품 전략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또한 2010년까지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20개 제품에 대해 향후 시장성과 사업역량의 변화를 감안, 탈락시키거나 신규선정하는 상시구조조정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첨단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현재 1600명인 기술인력을 2005년까지 2800명으로 늘려 연구인력 비중을 35%로 높이고 대형 거래선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집중하는 한편 기술영업 인력을 확충, 영업의 전문화를 꾀하기로 했다.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세계 1위 전략을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며 “2010년 매출 10조원, 2조5000억원의 이익을 창출하는 세계 최고의 전자부품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 1위 제품>
현재 1위 : 편향코일(DY), 고압변성기(FBT), 고주파변조기(TUNER),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 VCR부품
2003년 1위 목표 : 적층세라믹칩콘덴서(MLCC), 표면탄성파(SAW)필터, 다층인쇄회로기판(MLB), BGA, 광픽업, 전압제어발진기(VCO)/온도보상형회로발진기(TCXO)
2005년 1위 목표 : 칩인덕터, 칩탄탈, 정밀모터, 레이저다이오드(LD), 무선 네트워크 제품
2010년 1위 목표 : 복합소자군,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부품군, 광부품군, 칩솔루션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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