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로 인해 가을철 웨딩시즌이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리 찾아왔다. 이로 인해 새로운 안식처에서 사용할 가전제품 및 주방용품을 구매하려는 예비 신랑신부들의 발걸음 또한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취향과 기회에 맞는 제품을 선택, 주방을 꾸미는 것은 신랑을 만나는 일만큼이나 힘든 일임에 틀림없다. 예비신부들이 제품구매 과정에서 체크해야 할 점을 주방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주방용 조리기구인 전자레인지는 오래 전부터 대표적인 혼수 필수품목으로 자리잡아 온 제품으로 현재 삼성·LG·대우전자 등 가전 3사가 모두 시판하고 있으며 가격은 13만∼20만원대 제품이 주종을 이룬다.
용량별로는 20L의 소형에서 40L의 대형 제품이 있는데 신혼부부의 경우 가족 수가 적은 만큼 25L 안팎의 용량이면 적당하다.
품목별로는 자외선살균기능이 있는 대우전자의 전자레인지(KOR-633V)가 젖먹이 아이를 둔 가정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 제품(RE-C20)은 시작 취소버튼이 확연히 구분돼 조작편리성이 뛰어나다. LG전자(LG M-M209AV) 제품은 내부의 회전유리접시를 올려놓는 부분이 안으로 움푹 들어가 있어 공간활용도가 높다.
전자레인지 구매의 핵심포인트는 얼마나 많은 종류의 메뉴지원 기능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와 함께 살균기능 및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아울러 냉동식품의 해동능력과 절전기능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전기압력밥솥은 현재 4∼10인용까지 다양한 종류가 시판되고 있으며 가격은 15만원대에서 29만원까지 다양하다.
전기압력밥솥은 고열과 고압을 발생시키는 제품의 특성을 감안해 안전성을 구매의 핵심포인트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압력밥솥의 여러 요소 중 압력추 솔레노이드밸브 전원퓨즈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이와 함께 실제로 밥솥을 사용했던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면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청소기 구매시에는 미세한 먼지까지 빨아들일 수 있는 제품의 흡입력과 진공청소기 작동시 발생하는 소음여부를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청소기는 크게 본체에 바퀴가 달려있는 일반형, 배터리를 내장해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핸디형 및 빗자루 모양의 외형을 지닌 업라이트형 등 3가지로 분류되며 현재 일반형 제품은 삼성, LG, 대우전자를 비롯 산요, 일렉트로룩스 등이 선보이고 있다.
신혼집이 15평 이하일 경우에는 20㎾에서 150㎾의 흡입력에 핸디형과 어깨걸이형 등 소형 청소기를 사용하면 무난하다. 20평이 넘으면 300㎾의 흡입력에 스틸형으로 이뤄진 20만원대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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