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다국적 네트워킹솔루션 공급업체인 어바이어는 지난 6월 7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를 위한 통신장비부문 공식후원업체로 선정됐다.
최근 세계적인 다국적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이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경비절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서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네트워크장비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루슨트테크놀로지스에서 분사한 어바이어로 이 회사는 모태격인 루슨트와 시스코, 노텔 등 쟁쟁한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이 비용지출을 줄이기 위해 인원감축과 더불어 마케팅활동을 자제하는 것과 달리 국내외적으로 ‘나홀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어바이어는 지난 6월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과 2003년 여자월드컵, 2006년 월드컵의 공식 후원업체로 나서며 지구촌 축제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바이어코리아는 이에 발맞춰 지난 6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된 KRnet 전시회를 공식 후원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지원할 음성데이터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올 상반기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세계 각국에서 로드쇼를 벌여온 어바이어는 하반기 들어서도 사업 분야별로 로드쇼를 잇따라 기획, 진행하고 있다.
어바이어는 지난 8월 20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23일에는 베이징, 27일에는 서울 JW매리어트호텔에서 ‘CRM 전략 업데이트 데이’란 로드쇼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9월 21일과 22일에는 출범 1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고객 초청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데이터 로드쇼와 보이스 업데이트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코오롱배 한국 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의 후원도 예정하는 등 어바이어의 국내 행사후원도 잇따르고 있다. 어바이어는 코오롱배 한국 오픈 골프 선수권대회 후원을 통해 후원금 지원은 물론 무선랜 장비 및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어바이어는 특히 10월 1일 설립 1주년을 맞아 미디어 행사 및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다음달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넷월드·인터롭 전시회에 세계 각국의 기자를 초청, 적극적인 회사알리기 작업에도 나선다.
어바이어의 한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온 것과 신생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필요성 대두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어바이어코리아의 경우 매출신장세에 힘입어 올들어 이미 20여명의 인력을 충원했으며 올해안에 10여명의 인원을 추가로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발 다국적 네트워크장비 업계의 숨고르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홀로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는 신생기업 어바이어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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