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특화 기능으로 승부한다..

 

 노트북PC, 개인휴대단말기(PDA), 디지털카메라 등 데스크톱PC 이외에도 인쇄를 요구하는 새로운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각 프린터업체들이 이를 겨냥한 특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최근 눈에 띄는 신제품은 PC없이 디지털카메라와 직접 연결해 인쇄할 수 있는 프린터.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895’나 ‘hp 포토스마트 P1000’ ‘hp 포토스마트 P1215’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일반 프린터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디지털카메라의 플래시 메모리카드를 꽂을 수 있는 메모리카드 슬롯을 갖추고 있어 PC를 켜지 않고도 디지털카메라의 영상데이터를 바로 출력할 수 있다. 또 최근 출시된 제품의 경우 LCD 조작 패널을 포함하고 있어 인쇄할 사진 매수나 레이아웃 등을 프린터에서 직접 지정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매번 PC를 켜는 것이 번거롭거나 이미지 재수정 작업을 귀찮아하는 사용자들이라면 구입해볼 만한 제품이다.

 노트북PC나 PDA 등 휴대형 제품들을 겨냥, 무선 인쇄를 지원하는 프린터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hp 데스크젯 990 cxi’나 ‘캐논 BJC-50’ ‘캐논 BJC-55’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제품은 적외선 무선 통신(IrDA)을 지원, 프린터케이블 없이 무선인쇄가 가능하다. ‘캐논 BJC-50’이나 ‘BJC-55’는 노트북 절반 크기라 휴대도 간편하다. 한편 HP 등 각 프린터업체들은 거리나 안정성 등 IrDA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블루투스 지원 프린터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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