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자사 할인점 마그넷을 필두로 유통 계열사들에 XML/EDI를 본격 보급한다.
롯데정보통신(대표 권오훈 http://www.ldcc.co.kr)은 최근 유통부문 주문·수발주 업무에 대한 인터넷 전자문서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마그넷을 시작으로 XML/EDI 적용에 나서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는 이에 따라 조만간 마그넷의 1500여 납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XML/EDI 설명회를 갖는 한편, 이용 확대를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특히 롯데마그넷은 이번 XML/EDI 시스템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유통업계 공동의 표준 전자문서로 연계·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실제로 산자부는 데이콤의 부가가치통신망(VAN) EDI 서비스와 별개로 최근 신세계I&C가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독자 서비스에 나섬에 따라 유통업체간 데이터 연계는 물론 납품 제조업체들에도 시스템 중복 등의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자부와 한국유통정보센터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롯데 등과 함께 XML/EDI 보급에 착수한 뒤, 내년부터 유통업계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전자문서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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