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 휴대폰 합작회사 설립 최종 합의

 소니와 에릭슨이 합작설립하는 휴대폰회사가 오는 10월 1일 정식으로 출범한다.

 월스트리트저널(http://www.wsj.com)은 소니와 에릭슨이 28일(현지시각) 휴대폰 합작회사 설립에 최종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두 회사는 지난 4월 양사가 50 대 50의 지분을 갖는 휴대폰 합작회사 설립에 기본적으로 합의했었으며 지난 16일에는 계약 타결을 위한 세부사항 조율까지 마쳤다. 이번 최종 합의는 두 회사의 이사회에서 승인을 얻어내면서 이루어졌다.

 합작사는 ‘소니에릭슨이동통신’이라는 이름으로 런던에 본사를 두며 초기 직원은 35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린 약 4억대의 휴대폰 중에 소니와 에릭슨은 5000만대 정도를 판매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회사가 힘을 합치면 휴대폰 거인 노키아, 모토로라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