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교육업체들이 고객 결제수단으로 전용 전자상품권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이는 사이버교육업계 고객 대부분이 신용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10대들이라는 점에서 결제에 대한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사이트에 대한 충성도(royalty)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교육포털 배움닷컴(대표 임춘수 http://www.baeoom.com)은 최근 CD 형태의 선불카드 ‘배움 CD캐시’를 선보였다.
5만원권, 7만원권, 10만원권 등 3종류로 구성된 ‘배움 CD캐시’는 명함 크기로 제작돼 휴대가 간편하고 충전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 충전시 20%의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컴퓨터의 CD롬 드라이브에 구동시킬 경우 배움닷컴 사이트로 자동접속돼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영상 서비스 전문 제이엔제이에듀(http://www.j&jedu.net)를 운영 중인 J&J교육미디어(대표 이정열)도 전자화폐 ‘J&J 패스’를 도입했다.
제이엔제이에듀가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J&J 패스’는 5만원권, 10만원권, 30만원권, 50만원권 4종류며, 0.5%에서 최대 5%까지 할증 마일리지 포인트도 제공한다. 수능대비 전문사이버교육업체인 에듀토피아(대표 허명건 http://www.edutopia.co.kr)도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등 3종류의 저가형 전자상품권 서비스 ‘웹머니’를 선보였다. 이 상품권서비스는 은행·서점·편의점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전자상품권이 활성화되려면 해당 업체들이 할인과 마일리지 등 다양한 부가적 혜택을 제공할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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