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위 PC업체인 게이트웨이가 영업부진으로 생긴 손실을 만회하고 이익을 내기 위해 미국 일부와 아시아 지역 영업망을 전면 폐쇄하는 대대적 쇄신안을 발표했다고 외신이 29일 전했다.
게이트웨이는 이번 조치로 전직원의 25%인 5000명을 감원키로 했으며 유럽시장에서의 철수 여부도 앞으로 30일 이내에 결정할 방침이다.
전세계에 2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게이트웨이는 이날 성명을 발표, 미국내 솔트레이크시티 센터 등과 아시아 최대 시장인 일본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의 영업망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델에 이어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PC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PC 직접판매 업체 중 두번째 규모인 게이트웨이는 그동안 델컴퓨터가 주도하는 가격인하 경쟁에 휘말리면서 고전, 6월 30일 끝난 최근 분기 결산에서 208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번 구조조정안 실행에 이번 분기에만 약 4억7500만달러의 비용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구조조정 비용으로 이번 분기에는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오는 4분기에는 세전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규 거래에서 1.18% 오른 주당 8.6달러에 거래됐던 게이트웨이 주식은 구조조정계획 발표가 있은 직후 장후 거래에서 9달러까지 치솟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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