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과 함께 기존 홈쇼핑T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CJ39쇼핑(대표 조영철)은 핵심 인프라 및 쇼핑몰사업 강화를 통해 시장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년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CJ39쇼핑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98% 성장한 421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약 75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J39쇼핑은 지난 7월 NTV로부터 인수한 서울 방배동 신사옥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그동안 열악했던 방송환경을 최첨단 방송장비 및 시설로 새롭게 무장함으로써 서비스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CJ미디어밸리’로 명명된 신사옥은 총 1700㎡에 4개 스튜디오를 갖추고 올해 안에 디지털방송 환경으로 전환, 위성방송 송출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같은 탄탄한 방송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CJ39쇼핑은 정보기술(IT)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말까지 대고객 관계 강화를 위한 고객관계관리(CRM) 구축을 완료하고 신사옥 이전과 발맞춰 콜센터도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콜센터 부스를 최대 200여개 추가 개설하기로 했다.
부문별로는 특히 인터넷 쇼핑몰 사업부문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순 라이브 & VOD 인터넷 쇼핑몰인 ‘CJmall.com’을 신설했다. 이 쇼핑몰은 라이브 쇼핑몰 기능은 물론 CJ39쇼핑의 단독상품만을 모은 테마숍을 별도 운영하는 등 특화된 서비스로 올해 안에 50만명의 신규회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TV홈쇼핑 부문에서는 확장된 방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상품 풀 확대 및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업무제휴를 통한 해외명품 강화로 올해 약 58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카탈로그 부문에서도 1662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 아래 발행부수를 올해 안에 300만부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CJ39쇼핑은 타 쇼핑채널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CJ측은 지난해 경기도 군포 지역에 완공한 초현대식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맞춤택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전문 MD·쇼호스트 등 우수인재 충원작업도 진행중이다.
이같은 사업확대와 함께 CJ39쇼핑이 안고 있는 당면과제는 기존 케이블TV방송국과의 유대를 어떤 식으로 유지하느냐다.
CJ측은 상반기부터 SO마케팅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미디어마케팅국을 중심으로 SO와의 유대관계를 꾸준히 강화해왔으며 지역 SO와 공동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케이블TV사업자와의 유대와 병행해 위성방송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 전략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케이블TV 상품군에다 그동안 특화되지 못했던 장애인과 노년층 중심의 상품편성을 강화할 계획이며 저가위주의 가격경쟁에서 탈피해 타깃 고객별 가격정책을 책정할 예정이다.
특히 6년 동안 홈쇼핑채널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위성방송 가입자의 라이프 스타일, 연령, 성별, 소득별 구매패턴 등을 감안한 프로그램 편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전용 앱 배포
-
9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10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