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단상]역경지수(AQ)를 높이자-갈정웅 대림정보통신 대표이사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옛말이 있다. 이것은 젊었을 때의 고생은 고통이 아니라 극기력을 기르는 훈련과정이 될 수 있으므로 돈을 주고라도 고생을 해서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라는 뜻일 것이다.

 삶에는 기쁨만이 아니라 슬픔, 고통 등의 요소도 함께 들어 있다. 살아가는 동안 늘 순풍만 부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역풍에 처하기도 하는 것이 인생이다. 그래서 예부터 인생을 가리켜 희로애락의 연속이라고 표현했는지도 모른다. 이것은 또 역경이 인생에 있어서 즐거움 못지않게 필연적인 요소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만일 역경을 인생의 한 요소로 받아들이지 않고 회피하려고만 든다면 결국에는 나약한 인생이 되고 말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은 한결같이 온갖 역경을 극복한 사람들이었다. 역경을 만났을 때 좌절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이겨낸 사람들이었다.

 하반신을 전혀 못쓰는 소아마비를 극복하고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오른 루스벨트와 ‘루게릭’이라는 희귀한 병으로 인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왼손가락 두개 정도만을 겨우 움직일 수 있었지만 빅뱅 이론 등을 발표하며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고 있는 스티븐 호킹 박사 등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그러나 평소 어려움에 대한 직접 경험이나 독서 등을 통한 간접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들은 슬기롭게 문제를 풀어가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난관을 만났을 때 쉽게 꺾이고 만다. 현대인들이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좌절하고 무너지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반대로 극기와 인내를 가진 사람들은 언제나 최선을 추구하며, 그러고도 안될 때는 차선을 택하는 현명함을 잃지 않는다.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세상에 안풀리는 문제는 없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인생을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자세를 가진 사람들이 바로 역경지수(AQ:Adversity Quotient)가 높은 사람들로 세상일을 큰 스트레스 없이 풀어나갈 수 있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AQ가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울 때는 더욱 더 AQ가 높은 사람이 소망스러워진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