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주관하고 조달본부가 시행한 국방통합정보관리소(일명 메가센터) 컨설팅사업에 일부 입찰 참가업체가 ‘1원’을 써내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통합정보관리소 컨설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가격 개찰에서 2개 업체가 사실상 공짜나 다름없는 1원을 제시해 낙찰업체 선정작업이 일단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나 조달본부는 1원을 써낸 업체를 포함해 가격제안 경위나 이유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고 있다.
메가센터 구축을 위한 사전 컨설팅 입찰에는 삼성SDS, 현대정보기술·쌍용정보통신컨소시엄, 포스데이타, LG전자 등 총 5개 업체가 참가했다.
국방부는 이번 컨설팅사업에 1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는데 실제 수행해야 할 본사업은 적게는 7억∼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업체 선정을 유보한 국방부 조달본부는 이에 따라 국방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조달본부가 1원을 제안한 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할 경우 해당업체는 과징금 및 사과문 게재 등의 조치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조달본부는 “업체 선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힐 뿐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메가센터는 국방부 및 각 군에 지역적으로 분산·운용되고 있는 전산실을 지역별로 통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적시적소에 처리하는 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국방부는 이번 사전 컨설팅사업을 통해 메가센터 전체사업의 규모와 범위를 계획하고 내년에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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