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삼성전기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1686원으로 내년 EPS를 주당 3351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당초 삼성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와 내년 EPS를 2331원과 3991원으로 예상했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기가 지난해 해외법인 투자를 포함해 45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단행,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를 비롯한 고정비용은 증가하는 반면 판매단가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성전기가 지난 5월에 발표한 세트톱박스 등 13개 제품군의 구조조정 관련비용도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시장수익률’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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