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기업의 정보화 추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를 과학적으로 진단, 평가하고 정보화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기업정보화 수준 평가 및 컨설팅 사업’을 9월부터 추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97년부터 추진중인 기업정보화 수준 평가사업이 확대·보완돼 실시되는 것으로 올해에는 ‘기업정보화 수준 진단·평가’ ‘정보화 우수기업 시상’ ‘중소기업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 지원’ 등 세가지 사업으로 이뤄졌다.
9월부터 시작되는 이번 사업은 12월중 기업정보화 수준 진단·평가를 완료, 기업정보화 시상식으로 연결되며 정보화전략 수립 지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된다.
전통산업의 효과적인 IT화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기업대상을 한정하지 않았으며 참여기업은 정확한 기업의 정보화 수준을 무료로 진단받은 후 효과적인 정보화 추진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받게 된다.
정통부는 먼저 기업정보화 수준 진단·평가의 경우 업종별·규모별 기업분류에 따라 340개 표본기업을 대상으로 가트너그룹과 기업정보화지원센터의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의 정보화 목표, 정보시스템 설비, 정보화 환경 등 주요 영역에 대한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게 된다.
정통부는 개별 기업에 대한 정보화 수준 진단·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업종별·규모별 정보화 수준과 우리나라 기업의 전반적인 정보화 수준을 도출하고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기업 정보화 수준과의 비교결과도 도출하게 된다.
정통부는 이번 기업정보화 수준 진단·평가를 바탕으로 정보화 우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기업의 상황과 비전에 맞는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이 필수적인 점을 감안해 재원 및 전문인력 부족 등 정보화 추진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 지원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중소기업의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 지원을 위해 IT전문 컨설턴트 2명을 2주간 대상기업에 파견할 방침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기업의 상황과 비전에 맞는 정보화 추진방향과 이행방안을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정보화추진모델(정보화 전략계획 템플릿)을 개발, 보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대상기업은 업종별·규모별 특성을 고려, 균형있게 선정하되 정보시스템 도입 등 정보화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의 참여방법, 일정 등 세부적인 사항은 9월초 일간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며 기업정보화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itr.re.kr)를 통해서도 게시할 예정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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