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중소 e마켓플레이스의 대기업 B2B사업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기업이 자사 B2B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 제반 솔루션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e마켓이 있는가 하면, 대기업 e마켓 구축 및 운영·관리는 물론 마케팅까지 아웃소싱 형태로 전담하는 곳도 있다.
축산 전문 e마켓인 미트프라이스(대표 윤진호 http://www.meatprice.com)는 다음달 본격 서비스 예정인 롯데그룹의 축산 B2B 사업에 롯데닷컴과 공동 참여한다. 그룹내 계열사별 축산물 구매를 일괄 전자조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롯데의 이번 B2B사업에서 미트프라이스는 각 계열사별 특성을 고려한 사양작업, 구매 카탈로그 제작, 용어 표준정립, 검품, 시장조사 등을 담당한다. 롯데닷컴 안성현 e전략팀장은 “미트프라이스는 자체 e마켓 솔루션을 바탕으로 1년여간 축산 B2B 운영 경험이 있어 해당 솔루션 등 e마켓 시스템을 ASP 형태로 제공받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유휴재고·자산처리 전문 e마켓인 서플러스글로벌(대표 김정웅 http://www.surplusglobal.com)은 LG건설의 플랜트 기자재 전문 e마켓 머트리얼글로벌(http://www.materialglobal.co.kr)의 구축을 전담, 지난 5월부터 본격 가동중이다. 특히 서플러스글로벌은 시스템 운영, 고객DB 관리, 온라인 마케팅, 고객지원센터 관리 등 e마켓 운영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모두 전담하고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1억원 가량의 e마켓 구축비 외에 머트리얼글로벌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 수익의 30%를 제공받는 조건이다.
대기업 입장에서 B2B사업 추진시 특정분야 e마켓 운영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기존 전문사업자와의 공조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중소 e마켓 역시 자금력과 기본 거래물량이 큰 대기업의 B2B 참여를 통해 수익기반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
따라서 대기업과 중소 전문 e마켓간 제휴모델은 향후 그룹사 e비즈니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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