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칩(DNA chip)이란 유리, 실리콘 혹은 나일론 등의 재질로 된 작은 기판 위에 DNA 생물 분자들을 결합시켜 유전자 발현 양상, 유전자 결함, 반응양상 등을 분석해낼 수 있는 생물학적 마이크로칩(biological microchip)을 말한다.
이러한 DNA칩은 과학기술연구와 신약개발 프로세스, 임상진단 등의 분야에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DNA칩은 만드는 방식에 따라 보통 500∼5000개의 염기로 이루어진, 미리 준비한 cDNA(complementary DNA:mRNA에 상보적인 DNA)를 유리와 같은 고체 표면에 붙이고 여기에 붙는 mRNA(단백질 합성의 틀이 되는 핵산)를 분석하는 형태의 칩이다.
고밀도로 DNA를 기판에 집적하는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잉크젯이나 버블젯 프린터의 기술을 응용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또 다른 방식은 20∼80개의 염기로 이루어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나 펩타이드 핵산을 염기 하나씩 합성해 붙이는 방법으로 96년 미국의 어피메트릭스에 의해 상업화됐다.
최근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DNA칩 제조기술이 미국 위스콘신대학 나노테크놀로지센터에서 개발됐다.
이 칩은 합성시간이 12∼24시간 이내이며 약 5만개의 유전자를 하나의 칩에서 분석할 수 있어 기존 어피메트릭스의 젠칩시스템보다 훨씬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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