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중 세계 반도체장비 출하규모는 70억7000만달러로 지난 1분기 112억5000만달러에 비해 37.2%가 감소했다고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116억9000만달러에 비해서도 1년만에 39.5%가 감소한 수치다.
SEMI측은 “올해 상반기 세계 반도체장비 출하 규모는 전년 상반기 대비 16%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 477억달러의 65% 수준인 약 310억달러를 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장비수급은 각각 -52.5%, -47.3%로 세계 장비출하 평균 감소비율 37.2%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유럽은 -37.9%, 북미는 -27.8% 등이었다.
한편 SEMI측은 이에 반해 최근 집계한 북미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주문대비출하(BB)비율이 지난 4월 0.44를 최저점으로 5월 0.49, 6월 0.56, 7월 0.67 등으로 연속 3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장비산업은 점차 호전될 가능성도 있다는 견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표>
지역별 반도체장비 수요규모(단위:달러)
지역=2001 Q2=2001 Q1=변화율=2000 Q2=변화율
유럽=9억8000만=15억8000만=-37.9%=15억2000만=-35.5%
일본=17억8000만=33억7000만=-47.3%=18억3000만=-2.8%
북미=21억5000만=29억7000만=-27.8%=31억7000만=-32.3%
한국=4억9000만=10억3000만=-52.5%=12억1000만=-59.6%
대만=9억5000만=11억3000만=-16.0%=24억5000만=-61.2%
기타=7억2000만=11억7000만=-38.4%=15억1000만=-39.5%
합계=70억7000만=112억5000만=-37.2%=116억9000만=-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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