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년 전 닷컴의 인기가 막을 내리더니, 대신 전자상거래, B2B, B2C와 같은 단어들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더불어 온라인 상점이 기존 상점의 개념에 일대 개혁을 가져올 것처럼 보여졌다. 그 옛날 Connaught Place의 역할을 새로 등장하는 온라인 상점이 대신 할 것이라고 여세가 확연했었다.
그러나 실상은 닷컴의 전폭적인 마케팅에 부응하지 못했다.
즉 닷컴사들이 과일과 채소를 온라인으로 판다고 광고에 열을 올려도 별 반응이 없었다. 사람들은 여전히 길거리의 좌판에서 과일이나 채소 사기를 즐겨했다.
그래도 인도 특정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버티는 이유는 지금까지 과감한 할인 매매를 해왔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온라인 구매자들은 불쾌한 경험과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14일 이내에 배송을 약속 받고 사이버 몰에서 CD를 구매했다.
"한 달 후에 카드 사용 내역을 보니 결제가 된 후 다시 취소 처리가 되어 있었고, 난 결국 0.3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무는 것으로 마무리되어졌다. 그 때 단지 사과하는 이메일 한통을 받았을 뿐이다. 그 후 온라인 거래를 생각지도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엄청난 할인율에 호감을 갖고 온라인 구매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온라인 구매를 하면 25%할인 가격에 똑 같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책이나 CD를 사기 위해 굳이 Ansal Plaza나 South Ex까지 갈 필요가 있겠는가. 물론 배송 시간이 걸리지만 가격이 싸다면 1주일 정도는 기꺼이 기다리겠다.
구매 동기가 단지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는 것에 대한 이견도 있다.
"인도 닷컴에서 물건을 샀는데 집까지 배송되는 데 20일이 걸렸다. 또한 영국의 Amazon에 CD를 주문했는데 10일 만에 도착했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좋지만 서비스는 형편없다."고 Sharad는 말했다.
`인도인들은 손으로 직접 만져 물건의 감촉을 느끼면서 구매하기를 좋아한다. 이러한 대중들의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전자상거래의 사업성은 그리 밝지 않다."고 한 산업관계 전문가는 말했다.
문화적 변화와 상관없이, 온라인 구매자가 늘지 않고 있다.
겨우 110만 네트 접속에 그 거래율 또한 활발한 편은 아니다.
네트 사용자가 증가하면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낙관론을 펴긴 해도, 한동안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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