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현대증권의 우선주할인가격을 수용할 수 없다는 AIG의 반발이 악재로 작용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나스닥 선물지수 상승과 일본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AIG컨소시엄의 입장발표 후 0.76포인트 하락한 569.31로 마감됐다. 장 초반 뚜렷한 방향성 없는 혼조세였으나 오전중 AIG컨소시엄이 현대증권 우선주 발행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약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4억1528만주, 거래대금은 2조7356억원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원과 195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지지했으나 개인은 4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루한 게걸음 장세를 보이다 약보합으로 끝났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7선에서 옆걸음친 끝에 결국 전날보다 0.16포인트 떨어진 67.78로 마감됐다. 장초반 상승을 시도하는 듯했으나 상승 탄력이 68선을 뚫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시장의 체력이 약화된 듯 극심한 거래부진 현상이 지속돼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4624만주, 9156억원에 머물렀다. 5일째 거래대금이 1조원에도 못 미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과 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1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전날보다 매수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
<제3시장>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연출했다. 장초반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한 뒤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5.08% 오른 1만1844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11만주 증가한 74만주, 거래대금은 300만원 감소한 2억3700만원을 기록했으며 인사이드유와 탑헤드닷컴이 각각 거래량, 거대대금 수위를 차지했다. 전체 147개 거래종목 중 상승 33개 종목, 하락 28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67개에 달했다. 개별종목 중 코윈이 5일 연속 상승한 반면 삼진테크는 3일 연속 하락세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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