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제3시강 4개사 내달 지정 취소

사실상 회사의 기능이 정지된 제3시장 지정기업 4개사가 다음달중에 지정 취소된다.

 한국증권업협회는 장외주식의 호가중개에 관한 규칙에 의거해 ‘6개월 이상 주된 영업 정지’로 지정취소대상에 해당하는 한국미디어통신과 넷티브이코리아, 정일이엔씨, 인투컴 등 4개사를 지정취소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증권업협회는 이들 회사에 대해서는 24일 지정취소 예고를 통보했으며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영업활동 지속에 대한 소명자료 제출기간 및 이의신청기간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 회사들의 소명자료 제출 및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증권업협회는 3영업일간(9월 3일부터 5일까지) 지정취소 예고를 코스닥 시장지와 호가중개시스템을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또 9월 6일부터 19일까지 10영업일간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정리매매기간을 부여한 후 9월 20일부로 지정을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지정취소되는 한국미디어통신은 국제전화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업체로 지난해 3월 지정됐으며 현재까지 449만7000여주, 93억8000만원이 누적거래됐다. 또 인터넷TV업체인 넷티브이코리아는 133만6000여주와 7억8800만원이 거래됐으며 인터넷 검색소프트웨어업체인 인투컴은 지금까지 37만여주, 1억2700만원이 누적거래됐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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