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리눅스업체인 미국 VA리눅스시스템스가 지난 7월 28일 끝난 4분기 결산에서 2억6700만달러의 손실(주당 5달러 58센트)과 16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번 손실의 대부분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에 주력하기 위해 이 회사가 컴퓨터 하드웨어 판매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VA의 4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의 5100만달러보다 3배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리눅스 내장 컴퓨터 하드웨어 판매사업을 포기했는데 이 분야는 VA의 지난 3분기 매출 중 73%를 차지할 만큼 주력 분야였다.
협업적 프로그래밍 사이트 구축 소프트웨어인 ‘소스포지’와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사는 비용절감을 위해 436명의 직원 중 150명을 감원한 상태다.
한편 VA의 경쟁업체인 애티파도 지난 4월 하드웨어 사업을 매각했으며 또 펭귄컴퓨팅은 이달에 직원의 24%를 감원하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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