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고 있는 한 민간단체가 MS독점 사건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주정부에 대해 입장완화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보냈는데 이 탄원서가 MS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지난달 유타주 시민 약 400명이 쓴 것으로 돼 있는 MS 선처 탄원서 중 두 명은 이미 사망한 사람이며 또 일부 발신지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도시로 되어 있는 등 조작의 의혹이 짙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마크 셔틀러프 유타주 검찰총장도 연초에 작고한 사람이 쓴 탄원서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 탄원서는 자발적으로 행해진 것처럼 보이기 위해 개인 편지지 사용과 약간씩 다른 표현, 그리고 서로 다른 타이프 활자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탄원서를 보낸 단체는 ‘테크놀로지 리더십을 위한 미국인들(ATL)’이란 곳으로 MS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한편 ATL은 “설문조사 대상자들에게 몇가지 요점만을 제시한 것이 전부”라며 “우리가 편지를 쓰고 시민들에게 보내 서명을 받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주장, 조작을 부인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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