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던 하우리가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등록예비심사를 재청구했다. 또 각각 주간사와의 의견차이, 특수관계인 지분변동 등으로 자진철회를 했던 두리정보통신과 그루정보통신도 다시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코스닥위원회(위원장 정의동)은 하우리 등 3개사의 재청구를 포함, 9개 정보기술(IT)기업이 지난주 등록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표참조
지난 6월 자본금 대비 매출이 작고 회수되지 않은 매출채권의 부실화 우려 등으로 ‘보류’ 판정을 받았던 하우리는 판정후 3개월 경과 또는 반기결산의 회계감사를 마칠 경우 재청구가 가능하다는 조항에 따라 이번에 반기실적을 첨부, 예비심사를 다시 청구했다.
하우리 관계자는 “상반기에 23억9900만원의 매출에 4억55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둬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56%, 28% 증가했으며 부실화 우려가 지적됐던 매출채권도 대부분 회수, 예비심사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두리정보통신은 주간사인 대우증권과 공모가 산정 방식으로 의견차이를 보여 지난 6월 자진철회를 했으나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주간사와 합의에 도달, 재청구를 실시키로 했다. 6개월내 특수관계인 지분변동이 제한되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난 3월 예비심사를 자진철회했던 그루정보통신도 6개월의 지분변동 제한기간이 경과, 다시 코스닥시장 진입을 시도하게 됐다.
이번에 신규로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한국인프라·챈스아이·우전시스텍·고리텍·야호커뮤니케이션·디브이에스코리아 등 6개사다.
한국인프라는 지리정보시스템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며 챈스아이와 디브이에스코리아는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다. 우전시스텍은 케이블 모뎀전문 제조업체. 고리텍은 휴대형 영상노래 반주기에 특화된 방송장비 업체다. 야호커뮤니케이션은 휴대폰 벨소리를 제공하는 온라인 정보제공업체다.
한편 코스닥위원회는 이날 듀오정보·제이브이메디·이모션 등 3개사가 등록예비심사를 자진철회했다고 덧붙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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