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현대투신 매각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4.80포인트 떨어진 570.07에 마감됐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현대증권이 신주를 할인발행해 AIG에 넘긴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들과 개인은 각각 311억원과 1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485억원의 순매도로 이익을 실현했다. 거래량은 4억8227만주, 거래대금은 1조6555억원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소폭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SK텔레콤과 포항제철만이 소폭 올랐다.
<코스닥>
무기력한 모습을 거듭하면서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2포인트 떨어진 67.94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형성하면서 장 초반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매수강도가 확대되지 못하고 주도주가 형성되지 못하면서 결국 약세로 돌아섰고 한때 70선에 육박하던 지수가 68선마저 지키지 못하고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시간외 거래까지 포함해 2억4700만주와 9839억원으로 거래소 수준을 또다시 크게 밑돌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과 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제3시장>
관망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3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2일 연속상승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반전된 후 오후장 들어 투자 분위기가 더욱 위축되면서 결국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12.71% 하락한 1만722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54만주 감소한 63만주, 거래대금은 100만원 증가한 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저가주 거래가 비교적 활발했으며 훈넷이 거래량과 거래대금 수위를 차지했다. 147개 거래가능종목 중 상승 31개 종목, 하락 41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64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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