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에센스(C# Essentials)
벤 앨바하리, 피터 드레이튼, 브래드 메릴 저 / 왕성현 역/ 한빛미디어 펴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차세대 개발 전략의 핵심으로 C#과 .NET 프레임워크를 소개한 지 1년 정도가 지났다. C#과 .NET 프레임워크는 향후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의 개발 환경을 지배할 것으로 평가되면서 이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과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만하다.
C#은 C++과 자바의 강력함, 비주얼 베이직의 단순함을 통합하는 등 현재까지 발표된 프로그래밍 언어들의 장점만을 뽑아내 통합한 언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언어는 이제 막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초보 개발자나 이미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개발자들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개발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C#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C#을 소개한 책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한빛미디어에서 펴낸 ‘C# 에센스’는 기존의 책들이 베타 1판을 기준으로 한 것과 달리 최근 소개된 ‘한글 비주얼 스튜디오 .Net 베타 2판’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은 C#의 기본적인 지식부터 시작하여 그 틀이 되는 .NET 프레임워크의 내용과 CLR(Common Language Runtime), 기초 클래스 라이브러리인 BCL(Base Class Library) 등을 소개하고 있다. XML에 대한 접근법들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예문을 제시하는 세밀함도 잊지 않았다.
이 책은 C# 언어의 핵심(에센스)만을 추려냄으로써 초보와 중급 프로그래머들이 프로그램을 쉽게 이해하고 기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중고급 프로그래머로서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알고자 하는 독자들라면 이후에 출간될 ‘.NET 프레임워크 에센스’를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학창 시절 누구나 영어 단어장을 들고 다니면서 외웠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C# 에센스’는 영어 단어장 같은 역할을 하기에 충분할 것 같다. C#이라는 언어가 가지는 특징을 요약하고 있어서 독자들은 항상 곁에 두고 수시로 찾아 보는 ‘C#의 단어장’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함께 제공되는 부록에는 2001년 6월에 출시된 한글 Visual Studio .NET 베타 2 CD롬(4장)이 포함되어 있다.
벤 앨바하리, 피터 드레이튼, 브래드 메릴 등 이 책의 저자들은 자바와 C++, .NET 프레임워크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개발자들이다.
이병훈 <지니소프트 대표(http://www.genesof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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