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공급업자(PP)들이 SO의 프로그램 무료 송출과 관련, 채널 계약해지 등 극약 처방의 결정을 내려 파문이 예상된다.
23일 한국케이블TV PP협의회(회장 정창기)는 최근 사장단 회의를 열고 프로그램을 무료 송출해 온 아름방송(대표 박조신)에 대해 기본형 채널 계약을 파기키로 결정했다.
이와관련해 PP협의회 유각희 처장은 “티어링 채널에 대해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는 SO는 다수지만 아름방송(대표 박조신)의 경우 24만이라는 가입자를 무기로 노골적으로 무료 송출 등을 요구해 와 불가피하게 이같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해약해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따라 PP협의회 소속 43개 1·2차 PP 중 CJ계열을 제외한 40여개 PP들은 이번주 중 아름방송측에 계약해지 통보 공문을 발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방송측과 PP사간 프로그램 공급계약서에 의하면 PP측은 프로그램 공급 중단 한달전에 일방 계약해지 통보가 가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아름방송은 9월 말부터 기본형 가입자 1만6000여가구는 물론 24만 가량의 중계유선 가입자에 대한 프로그램 공급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아름방송측은 “채널을 내보내 달라고 요청한 일부 신규 PP들의 채널만을 편성하고 있는 것”이라며 PP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아름방송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 PP회원사와 개별 접촉을 벌이고 있으며 이미 일부 PP는 티어링 채널 송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PP들의 단체 행동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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