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이프업계 공익활동

사진; 지난 14일 대한소방공제회에서 개최한 아이비젼의 소방복지기금 전달식. 왼쪽부터 한국영상음반협회 김재경 회장, 대한소방공제회 정충일 이사장,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 배형근 이사

 프로테이프 업계가 장기적인 시장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다.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대표 전호진)는 최근 한국영상음반협회(회장 김재경)와 공동으로 열악한 근무환경과 각종 화재사고에 노출된 소방공무원의 복지향상을 위해 대한소방공제회(이사장 정충일)에 882만1000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아이비젼엔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지난달 불과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어블레이즈’ 출시를 기념해 작품판매시 장당 1000원씩 기금을 적립하고 이를 소방병원 건립기금으로 소방본부에 전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는 그러나 관련법상 소방본부가 성금이나 기금을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한소방공제회에 전달하게 됐다.

 이 회사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비디오홍보와 사회복지활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구사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맥스(대표 김민기)는 앞으로 출시되는 프로테이프에 ‘제품파손을 방지하고 대여기일을 준수하자’는 내용의 공익캠페인 자막을 삽입하기로 했다. 스타맥스 한 관계자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디오대여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같은 공익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판매용비디오(셀스루) 전문업체인 우일셀스루(대표 김인식)는 주 매출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 작품에서 발생했다고 판단, 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장학기금 마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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